보도블럭시공줄눈

블록과 블록 사이 좁은 틈은 겉보기보다 하중 분산과 배수에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이 틈을 채우는 재료의 특성을 알아두면 표면이 흔들리거나 틈이 벌어지는 상황을 미리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블록 사이 틈, 언제 눈여겨봐야 할까

블록을 촘촘히 배치해도 각 블록 사이에는 일정한 틈이 남습니다. 이 틈을 그대로 두면 빗물이 아래로 곧장 스며들어 받침 모래층을 조금씩 씻어내릴 수 있고, 틈 사이로 흙먼지가 쌓이면 잡초가 자리 잡기도 합니다. 시공 직후에는 좁던 틈이 계절이 바뀌고 사람과 차량이 반복해서 지나다니면서 서서히 벌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걸을 때 특정 블록만 유독 흔들리거나, 틈 사이가 눈에 띄게 넓어져 신발 굽이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줄눈 상태를 살펴볼 시점입니다. 배수구나 경사가 있는 구간은 물이 한쪽으로 몰리기 쉬워 다른 구간보다 틈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 편입니다.

줄눈 상태 점검 전 확인할 것

줄눈 상태를 판단하기 전에 아래 항목을 먼저 살펴보면 어떤 재료 특성의 줄눈재가 쓰였는지, 어느 정도 손질이 필요한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틈 사이 채움재가 입자형인지 굳어 있는 고정형인지 눈으로 구분해보기
  • 틈이 벌어진 구간이 국소적인지 넓은 범위에 걸쳐 있는지 확인
  • 채움재가 파여 블록 옆면이 그대로 드러난 자리가 있는지 확인
  • 배수구·경사 구간 주변에서 물 고임 흔적이 있는지 확인
  • 틈 사이로 잡초나 이끼가 자리 잡았는지 확인
지그재그 형태로 배열된 인터로킹 블록이 옆면 요철끼리 맞물려 있는 모습

옆면 요철끼리 맞물리는 방식으로 배열된 인터로킹 블록 구간입니다.

인터로킹 블록 이음부 사이 간격을 손질하며 정리하는 마무리 작업 모습

이음부 간격을 고르게 손질해 정리하는 마무리 작업 장면입니다.

줄눈재, 재료에 따라 성질이 다릅니다

줄눈을 채우는 재료는 크게 입자형과 고정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재료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물을 통과시키는 정도,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정도, 다짐이 필요한 정도가 서로 다릅니다.

줄눈재 계열별 재료 특성 비교(일반적인 경향, 참고용)
구분투수성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표면 마감 느낌
입자형 줄눈재(모래·마사토 계열)빗물을 아래로 잘 통과시키는 편비바람과 진동에 서서히 유실되어 보충이 필요해짐블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질감
고정형 줄눈재(폴리머·시멘트 개질 계열)굳은 뒤에는 투수성이 낮아지는 편굳으면 형태가 비교적 오래 유지됨표면이 매끈하고 균일하게 마감됨

위 경향은 일반적인 참고 사항이며, 실제 재료 선택은 시공 위치와 배수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음부 형태에 따른 채움 방식

블록 옆면 형태에 따라서도 줄눈재가 자리 잡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인터로킹 블록처럼 옆면에 요철이 있는 제품과 옆면이 평평한 블록은 틈의 폭과 깊이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요철형(인터로킹) 이음부인 경우 — 옆면 굴곡끼리 맞물리며 틈의 폭이 좁고 일정한 편이라, 입자가 고운 재료가 틈 사이 깊숙이 들어가 채워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평판형 이음부인 경우 — 틈이 상대적으로 곧고 넓게 이어져 있어 채움재가 표면 쪽으로 빠져나가기 쉬운 편이므로, 다짐을 여러 차례 나눠 진행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다짐과 마무리, 통행 개시 시점

줄눈재를 틈 사이에 부었다고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재료가 틈 깊숙이까지 고르게 자리 잡도록 빗자루나 다짐 도구로 여러 차례 나눠 눌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채우면 표면 쪽만 메워지고 아래쪽은 비는 경우가 있어, 소량씩 채우고 다지는 과정을 반복하는 편이 재료 특성상 더 안정적입니다.

다짐이 끝나면 표면에 남은 여분의 재료를 쓸어내 정리하고, 재료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시간을 둡니다. 입자형 재료는 비교적 빨리 안정되는 편이지만, 물과 결합해 굳는 성질을 가진 재료는 굳는 데 더 여유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통행은 재료가 흔들림 없이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한 뒤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줄눈재 종류에 따라 유지관리 방법이 달라지나요
    A입자형 줄눈재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보충이 필요할 수 있고, 고정형 줄눈재는 굳은 뒤에는 보충 대신 손상된 부분만 부분적으로 보수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 Q줄눈 틈이 벌어지면 바로 문제가 되나요
    A틈이 조금 벌어지는 정도는 흔히 나타나지만, 그 틈으로 빗물이 자주 스며들어 아래 모래층이 씻겨 내려가면 표면이 흔들리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Q줄눈재를 채운 뒤 바로 통행해도 되나요
    A다짐과 표면 정리가 끝난 직후에는 재료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재료 특성에 따라 어느 정도 안정화 시간을 두고 통행을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도블럭시공줄눈, 상태부터 살펴보기

틈 사이 재료 상태는 사진 몇 장으로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